오늘 구리시세 1kg 가격, 고물상에 팔 때 얼마 받을까?

집 정리하다가 서랍 한구석에서 낡은 전선 뭉치랑 오래된 수도 파이프 조각을 발견했다. 그냥 버리자니 왠지 아깝고, 고물상에 가져가자니 몇 푼이나 받을 수 있을지 감이 안 왔다.

그래서 제일 먼저 검색한 게 ‘오늘 구리시세 1kg’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1kg당 가격 하나만 딱 확인하면 끝날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니까 검색창에 나오는 국제 구리시세랑 실제 고물상 구리가격은 같은 숫자가 아니었다.

아니 근데 진짜, 내가 궁금했던 건 결국 이거였다.

“그래서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구리를 팔면 실제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이 글에서는 국제 구리시세만 보고 끝내는 게 아니라, 구리 1kg 가격을 계산하는 방법부터 상동·파동·폐전선 구분, 실제 고물상에서 가격이 달라지는 이유까지 순서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오늘 구리시세, 1kg으로 계산하면 얼마일까?

구리 가격을 검색하다 보면 국제 구리시세라는 말이 계속 나온다. 보통 LME 같은 국제 비철금속 거래가격이 기준으로 활용된다.

쉽게 말하면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정제 구리 가격을 기준으로 현재 구리 가격의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다.

국제 구리 가격은 톤 단위나 파운드(lb) 단위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궁금한 1kg 가격으로 보려면 단위 변환과 원화 환산이 필요하다.

국제 구리 톤당 가격 × 원·달러 환율 ÷ 1,000kg
파운드 단위라면: 달러/lb × 2.2046 × 원·달러 환율

이렇게 구한 금액은 구리의 국제 기준가격을 1kg으로 단순 환산한 값이다. 환율은 매일 바뀌기 때문에 계산하는 날의 환율을 적용해야 한다.

2026.09.30 수정 기준 국제 구리 가격
COMEX 구리 6.60달러/lb (2026.09.29 기준), 1kg으로 바꾸면 약 14.55달러/kg이다. 하루 전보다 0.40% 올랐고, 한 달 전과는 비슷한 수준이며 1년 전보다는 약 36.6% 높다. 거래소와 단위에 따라 LME 톤당 가격과는 수치가 다를 수 있다.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확인 항목 보는 방법
국제 구리시세 톤 또는 lb 단위 국제 거래가격 확인
원·달러 환율 현재 환율 적용
구리 1kg 환산가격 톤당 원화가격 ÷ 1,000

근데 여기서 반전은, 내가 고물상에 구리 1kg을 가져간다고 해서 국제시세를 환산한 금액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구리 1kg 고물상에 팔면 얼마 받을까?

그냥 딱 잘라 말해서 국제 구리시세와 실제 고물상 매입가격은 따로 봐야 한다.

내가 집에서 발견한 구리 파이프나 폐전선은 공장에서 바로 나온 새 구리가 아니라 이미 사용한 재활용 원료이기 때문이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고물상에 들어간 구리는 다시 분류하고 운반하고, 상태에 따라 가공이나 제련 과정도 거쳐야 한다. 피복이 붙어 있거나 다른 금속, 납땜, 이물질이 섞여 있으면 가격도 달라진다.

인터넷에서 확인한 구리 1kg 국제가격을 그대로 고물상 매입가격이라고 생각하면 실제 정산금액과 차이가 날 수 있다.

국제 구리시세와 고물상 매입가격은 왜 다를까?

처음 검색할 때 가장 헷갈렸던 것도 이 부분이었다.

“구리 가격은 꽤 높게 나오는데 왜 내가 팔 때 가격은 더 낮아지는 거지?”

알고 보니 고물상에서 매입한 구리는 바로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게 아니다. 선별하고 운반하고 다시 가공하거나 제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심지어 같은 구리라도 상태가 전부 다르다.

  • 깨끗하게 피복을 벗긴 구리선
  • 산화되거나 납땜 자국이 있는 폐동
  • 철이나 플라스틱이 붙어 있는 배관
  • 피복을 벗기지 않은 폐전선

겉으로 보면 다 비슷해 보여도 실제 구리 함량이 다르고, 다시 쓰기까지 필요한 작업도 달라진다.

그러니까 제 말은, 오늘 구리시세는 현재 가격 흐름을 파악하는 기준으로 보고 실제로 받을 돈은 내가 가진 구리의 종류와 상태를 따로 봐야 한다는 뜻이다.

상동·파동·폐전선, 내가 가진 구리는 어디에 해당할까?

이제부터가 실제로 팔 때 더 중요한 부분이다.

폐동은 새 구리가 아니라 사용 후 회수된 구리 스크랩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그런데 폐동도 전부 같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건 아니다. 순도와 상태에 따라 구분이 달라질 수 있다.

초보자가 볼 때는 일단 이 정도로 나눠보면 이해하기 쉽다.

구분 쉽게 확인하는 특징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
상동 피복을 벗긴 깨끗한 구리선, 선명한 구리색 순도와 이물질 여부
파동·잡동 산화·변색, 납땜이나 이물질이 있는 배관·구리 오염·부착물 등에 따라 달라짐
폐전선 구리선 바깥에 피복이 남아 있음 전체 무게보다 구리 함량이 중요
황동(신주) 수도꼭지·밸브 등에 많이 쓰이는 구리·아연 합금 순수 구리와 별도 품목으로 거래

뭐니 뭐니 해도 헷갈리는 건 폐전선가격이다.

전선 무게가 10kg이라고 해서 구리 10kg 값으로 계산되는 게 아니다. 고무나 PVC 같은 피복 무게도 같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폐전선은 무게보다 ‘구리 수율’을 봐야 한다

수율은 전선 전체 무게 가운데 실제 구리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예를 들어 폐전선 10kg 안에 구리가 40% 들어 있다고 가정하면, 실제 구리는 약 4kg인 셈이다.

막상 살펴보니까 이 부분이 꽤 중요했다. 전선 종류와 굵기, 제조 규격에 따라 구리 함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히 무게만 보고 값어치를 계산하면 실제 가치와 차이가 날 수 있다.

  • 굵은 전력용 전선 : 상대적으로 구리 비중이 높은 편
  • 일반 가전제품 전선 : 피복과 내부 절연재 무게도 함께 고려
  • UTP·랜선 같은 가는 통신선 : 직접 피복을 벗길지 노동시간까지 따져볼 필요가 있음

그래서 폐전선은 ‘몇 kg인가?’만 볼 게 아니라 ‘어떤 전선이고 실제 구리가 얼마나 들어 있는가?’를 같이 봐야 한다.

내 구리의 예상 가치는 이렇게 계산해보자

정확한 고물상 매입단가는 결국 업체에 확인해야 한다. 그래도 가져가기 전에 대략적인 가치를 짐작해볼 수는 있다.

1단계. 오늘 구리시세를 확인한다

구리 가격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예전에 본 숫자만 믿고 계산하면 안 된다. 실제로 팔 생각이라면 판매하는 날의 구리 가격 흐름을 다시 확인하는 게 좋다.

오늘 구리시세 확인하러 가기

2단계. 내가 가진 물건의 종류를 확인한다

깨끗한 피복 제거 구리인지, 산화된 배관인지, 피복이 남아 있는 폐전선인지 먼저 본다.

3단계. 폐전선이라면 구리 함량까지 같이 본다

예를 들어 폐전선 10kg이 있다고 해도 그 안에는 피복 무게가 포함돼 있다. 그러니 10kg 전체를 순수 구리라고 생각하고 국제 구리가격을 곱하면 실제 가치와 꽤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사실 이게 핵심인데, 국제 구리시세는 출발점일 뿐이고 내 물건의 종류와 상태가 실제 판매가격을 판단할 때 더 중요하다.

고물상 가기 전 이것만은 확인하자

집에 있는 구리나 폐전선을 실제로 팔 생각이라면 바로 차에 싣기 전에 몇 가지 정도는 보고 가는 게 좋다.

첫째, 다른 재질은 가능한 범위에서 분리한다.
구리 배관에 플라스틱 부속이나 철 나사가 붙어 있으면 구리만 있는 물건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둘째, 집에서 먼저 무게를 재본다.
체중계나 저울로 대략적인 중량이라도 알아두면 예상금액을 계산하기 훨씬 편하다.

셋째, 폐전선은 무조건 피복부터 벗기지 않는다.
가는 전선은 직접 벗기는 데 드는 시간에 비해 얻는 구리 양이 적을 수 있다. 물량이 적다면 그냥 폐전선 상태로 가져가는 게 더 편할 수도 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물량이 많다면 한 곳만 확인하지 않는 게 좋다.

고물상 매입단가는 업체와 지역, 물량, 당일 시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물량이 제법 된다면 방문 전에 몇 곳에 전화해서 품목·중량·상태를 말하고 당일 매입기준을 확인해보는 편이 낫다.

구리시세를 볼 때 결국 확인해야 할 것은?

처음에는 나도 ‘오늘 구리 1kg이 얼마인가?’만 알면 되는 줄 알았다.

근데 말이죠. 실제로 팔려고 보니까 국제시세 숫자 하나보다 내가 가진 물건이 어떤 구리인지가 훨씬 중요했다.

국제 구리시세를 원화로 환산한 1kg 가격은 현재 구리 가격의 기준을 보는 데는 도움이 된다. 다만 이 금액이 고물상에서 그대로 받는 돈은 아니다.

실제 판매가격은 상동인지 폐동인지, 피복이 남은 폐전선인지, 구리 함량은 얼마나 되는지, 이물질이 붙어 있는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구리 팔기 전 확인 순서

① 오늘 구리시세 확인
② 내 구리 종류 확인
③ 무게·수율 확인
④ 가까운 고물상의 당일 매입단가 확인

집에 오래된 전선이나 수도 파이프가 있다면 무작정 버리기 전에 이 순서로 한번 확인해보면 된다. 그래야 내가 가진 구리가 실제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지 훨씬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